1. 썬더볼트*
마블에서 제작한 영화. a24같은 속칭 례술영화 스타일을 추구했고, 스탭들도 a24 스탭들이 있고, 촬영 스타일도 기존 mcu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조금 소품같은 영화.
블록버스터 팝콘무비를 표방하는 기타 mcu와 달리 소극장 무대극 같은 느낌.
문제아들의 좌충우돌 팀업 무비를 표방했고 마케팅도 이쪽이었는데
실체는 정신상담 드라마쪽이었다.
비슷한 결로 치면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오갤 같은 것들이 있는데 (다 건동님 작품)
이쪽은 인생 뭐 있나 즐겨~의 전형적인 가속노화 팝콘이라면
이쪽은 저속노화 건강식 먹는 느낌으로...
인디영화, 예술영화 단독작으로 상영해도 될 물건을 굳이 mcu 스킨 씌웠다라고도 느끼고.
미소녀 십덕물의 이야기를 보는것 같기도.
사연있는 미소녀들이 서로 보듬어주며 우리 존재 화이팅! 하는 느낌으로도 치환되고 뭐 그렇읍니다.
원래 태스크마스터가 같이 활동하는걸로 정해져있었지만
치워! 한마디에 단역만도 못한 처우를 받고 골로 가버리는 모습이나
윗대가리 지시에 결말부에 뉴 어벤저스로 택갈이 되는 모습 같은거 보면
따로 있는 ip 총괄 지시에 따라 일일이 맞춰가야 한다는게 좀 고달픈 일 아닌가....
최근 보았던 MCU 무비는 데드풀, 캡아4인데 이중에서는 가장 좋았음.
2.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극장판으로 재구성한 "비기닝" 감상 및 TVA판 감상 중(TVA판은 아직 미완결)
우주세기 건담 사랑꾼인 카라의 틀딱들이 모여 만든 경로대잔치 애니메이숀
우주세기 세계관에 mz 캐릭터들을 던져놓고 요즘세대 입맛에 맞게 풀어나가나 싶었는데
mz 캐릭터들은 정말 mz들 유입용 낚시에 가깝고, 오타쿠들의 공식의 공인을 받은 2차창작 덕질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톱을 노려라2, 프리크리를 작업했던 감독인만큼 마지막에는 기분좋게 기대를 배반해줄거라는 일말의 희망이 약간 남아는 있는데 화수를 거듭할수록 그게 사라지는게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