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발된 액트4 이후는 제치고
액트3까지 클리어, 난이도 높은 액트3+ (유저들은 흔히 액트6이라 부르는) 클리어
이후 엔드게임 도달.
여기서부터 게임이 급격하게 똥맛이 나기 시작한다.
액션슬래시를 표방한 게임 디자인 아래로,
기존 레벨링까지의 과정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거치는게 가능했다.
시각화가 제대로 디자인되어 있지 않은 장판에 닿아 죽거나
내 사정거리, 시야 밖에 있는 몬스터가 날린 폭발공격에 일격사하거나
대형 몬스터가 2초 기모았다 날리는 펀치 한방 맞고 죽거나...
하는 사정들은
"그냥 재도전하면 되지 뭐~"라는 합리화를 통해
트라이&에러를 할 수 있었는데
엔드게임에 오고 나니
경로석이라는 아이템을 제물로 바쳐 진행하는 절차적 생성 맵은
1목숨이 한계.
위에서 짜증나는 요소로 언급했던 점이
급격하게 스트레스 장벽으로 다가온다.
poe1은 엔드게임이 6목숨을 제공했다고 하는데
어째서 1목숨으로 조정한걸까.
얼리억세스라서 데이터 수집겸 그렇게 짠건지
디자인 철학이 바뀌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후자라면 더 플레이할 이유를 잘 모르겠음.




